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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고 수영 경험이 거의 없는 초등학생 자녀를 위해 양산 주민편익시설에서 운영하는
「초등학생 초급 수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초급’이라는 명칭을 신뢰하여, 물 적응부터 공포심 완화, 기초 동작 위주의 단계적 수업을 기대했다.
그러나 5일간 실제 수업을 지켜본 결과, 본 프로그램은 초보 아동을 대상으로 설계된 수업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특히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아동에게는 교육적 효과가 거의 없는 구조라는 판단에 이르렀다.
1회 수업(약 1시간)은 대략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준비체조 약 5분
실제 수영 수업 약 30분
자유시간 약 5분
대기 및 기타 시간 포함 시 실질 활동 시간은 약 40분 내외
문제는 30분으로 책정된 수영 수업의 운영 방식이다.강사 1명에 약 20명의 인원이 동시에 수업진행,
전체 설명 약 5분
이후 약 25분 동안은 1~2명씩 순서대로 편도 수영을 실시
나머지 18~19명의 학생은 풀 가장자리에 앉아 대기
이 구조로 인해,한 학생이 하루 수업에서 받는 개별 지도 시간은 평균 30초 내외에 불과했다.이는 ‘교습’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수준이다.
수업 대부분의 시간 동안 아이들은 물속 또는 풀 가장자리에서 장시간 대기하게 된다.자녀의 경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고 몸이 추워 힘들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했다.
초급 과정에서 활동보다 대기가 길어지는 구조,특히 체온 유지가 어려운 아동에게 이는 교육 이전에 기본적인 안전·환경 관리의 문제로 보인다.
수업 5일 차 기준,
이미 오리발 사용 경험이 있는 아동도 포함
일정 수준 이상 자유형·발차기가 가능한 아동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보임.
반면,정말로 처음 수영을 접하는 아이는 2~3명 수준으로 보였고,수업 진도는 초급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특히 5일 차에 수심 약 120cm의 성인 풀장으로 이동 수업이 이루어진 점은 매우 충격적이었다.물에 대한 공포가 있는 아동에게 해당 환경은 교육이 아닌 공포를 강화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다행히 일부 아동은 별도로 잠수·적응 수업을 진행했함.
5일간의 수업을 종합해보면,이 프로그램은 ‘진짜 초보자’를 전제로 설계된 수업이 아니다.
개별 지도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물 적응·공포 완화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은 보이지 않으며
초급이라는 명칭만 있을 뿐, 실질적으로는 ‘기초 이상자 혼합반’에 가깝다
이에 대한 판단을 위해, 동일 조건에서 **사설 수영장 초급 수업(45분)**을 하루 체험하였다.그 결과,
수업 시간 중 약 20~25분을 집중적인 개인 지도로 진행
주민시설 5일 동안도 어려워하던 누워서 발차기를첫 수업부터 자연스럽게 수행
아이 스스로 수업을 “재미있다”고 표현
교육 효과의 차이는 분명했다.
사설 수영과의 비교 자체가 문제라고 한다면 그 의견은 존중한다.그러나 최소한 다음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초급’ 초등 수영 프로그램의 대상 기준을 명확히 명시할 것
물 공포가 있는 아동
수영 경험이 전무한 아동은 수강 비권장 명시 필요
그렇지 않다면,초급이라는 명칭 자체를 사용하지 말 것
또한,과거 양산 주민편익시설에서 진행된 석산초등학교 생존수영 이후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자녀의 사례를 고려할 때,현재와 같은 운영 방식이라면 생존수영 프로그램 역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본 글은 특정 강사를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라,공공시설에서 운영되는 아동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현실을 점검하고 개선을 요구하기 위한 문제 제기이다.‘초급’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보호자의 착각을 유도하지 않기를 바란다.